Lindy Hop Performance of "Hot Chocolates" at Chocolate Shake with Viscount

아~ 말랑말랑 합니다~ ^^ 찰져요. 찰져.
전 왠지 항상 이 분들 퍼포먼스가 너무 좋습니다. ㅎㅎ
즐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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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출빠 후기 (Swing Dance @ Swing Jack in Tokyo, Japan)

Lindyhop/Social/Party/Event 2011. 12. 5. 23:12

알려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절대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이며, 양국 스윙 문화에 대한 어떠한 비교를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재미로만 읽어주시고, 혹시라도 도쿄 쪽의 스윙빠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면 그것으로 괜찮습니다. 오해나 태클 없으셨으면 하는 노파심에 먼저 글 남깁니다. ^^:;


일본 도쿄로 단기 출장을 다녀오게 되서 겸사겸사 일본에서도 스윙을 즐겨보고 싶은 마음에 출빠가 가능한 곳이 있을까 이래저래 알아봤습니다.
불행히도(??) 맨날 맨날(??) 춤 출 수 있는 그런 스케쥴은 없나 보더군요. 몇 군데 이메일을 보내서 문의를 해보니 마침 출장 기간 중에 딱 좋은 시기에 라이브 파티가 있어서 그 쪽을 다녀왔습니다. ^^
나중에 알게됐지만 다녀온 곳은 'Swing Gigolo(http://swing-jack.com/)'라는 곳이었고, 도쿄 쪽에서는 열기 넘치는 곳이라고 하네요.

당일 업무를 마치고 조금 일찍 숙소로 복귀를 했습니다.
한 숨 좀 돌리고, 짐도 풀어놓고 가고 싶었거든요. ^^ 간단히 저녁도 때우고요. (여담이지만, 처음가본 일본은 요령이 없어서인지 크레이지 한 물가에 몸살을 겪었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잠깐 침대에 누웠는데, 아뿔싸!!! 어느덧 시간이 7시 20분을 넘고 있더군요. 파티는 7시 부터인데 말입니다. ㅠㅠ;; 부랴부랴 스윙화 들쳐매고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스윙빠는 시부야에 있었고, 시부야는 그 전 이틀 동안 두 번에 걸쳐 방문했던 곳이라 조금 지리가 익었기에 생각보다 쉽게 찾았습니다. ^^;; 아. 기특해. ㅋ



어리버리 대며 들어간 스윙빠... 문을 여는 순간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서울의 스윙빠와는 아예 다르더군요. 정말 말 그대로 'Bar'의 느낌이었습니다.
음... 그냥 플로어의 크기만 놓고 봐서는 빅애플의 1/4 정도... 아니 플로어에 스테이지가 있어서 체감으로는 더 좁아 보였습니다. 게다가 입구를 열면 플로어가 아니라 '빠'가 보입니다. 보통 입구 문을 열면 플로어가 시원하게 보이는 우리나라 빠들하고는 구조가 좀 다르더군요. 아마 흘러나오는 음악이 아니였다면 잘못왔나 싶어 좀 당황했을지도 모르겠어요. ^^;;

입장료는 자그만치 2,500엔!!! 덜덜;;; 파티라곤 하지만, 보통 봐왔던 서울 스윙 파티의 입장료들에 비하면 정말 꽤나 비싸더군요. 역시나 마실 것을 하나 제공해주는데, 빠 답게 메뉴판도 정식으로 잘 구비되어서 고를 수 있도록 하더군요. 맥주를 하나 시켰는데... 이게 또 맛.있.습.니.다!!! 거품 맥주 식으로 잔에 따라주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목이 좀 더 마른 후에 먹어도 좋을 듯 했네요.
칵테일도 있고, 한국의 바를 생각해보면 마실거리는 아주 훌륭하더군요. 하지만 맥주 맛있다고 훌렁 마셔버리고는 나중에 목이 말라서 물 좀 달라고 했더니, 물을 사야되더군요. 생수 한 통에 자그만치 500엔!!! 일본은 뭐든지 비싼 겁니까!!! ㅠ ㅂ-;;;

제네럴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파티였습니다.
플로어의 물리적 공간이 적은 만큼 파티에 온 인원도 적은 건 사실이었어요. 서울의 '해피데이'에 오는 인원과 비교한다면 정말 적은 인원이었죠. 아, 물론 '해피데이'와 '파티'의 참석 인원수를 비교한 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 있지만요. ^^;;;;
인원수와 상관없이 일본 스윙 댄서분들의 분위기는 좀 더 화기애애 했습니다. 제네럴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꽤나 수다도 많이 떨고해서 보다 흥겨운 분위기였달까요. 왠지 '고수지향주의'의 압박이 강한 한국의 스윙빠 분위기와는 새삼 다른 분위기 였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금 해피데이'와 '파티'를 구분없이 적고 있는 것이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 )


이미지 출처 : http://sanctioned.deviantart.com/art/TDK-Why-So-Serious-98262580


파티여서 그랬을까요? 복장에도 상당히들 신경을 쓰셨더라고요. 진짜 1900년대 초반의 복고스런 복장과 화장을 멋지게 하신 분들도 많더군요.



짧게 찍어본 모습입니다. 정말 '파티'답죠? = ㅂ=)b


그리고 일본 특유의 분위기나 이곳의 특징일까요. 외국에서 온 댄서들을 참 많이 환영 해주더군요. ^^ 저는 현지인 같아보여서인지 라이브 시작 전 펼쳐진 웰컴 잼에 참가를 못했습니다. ; ㅁ;) 은근 소심해서 저 외국인이에요~라고 손 들고 나가질 못하겠더라고요. ㅋㅋㅋ ^^;;
하지만 이후 제네럴을 하면서 일본인이 아닌게 들통(?)나게 된 후에는 많은 팔뤄분들이 홀딩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겨우 스윙 8개월차 쪼랩에게 'すごいダンス(스고이댄스)'라고까지 칭찬도 아끼지 않으시더군요. ; ㅁ;) 감격. 특히 팔뤄분들은 물론 춤도 잘 추시지만,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한국분들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지 않나 싶더군요. 조금 속된 비유로 애드립을 하는 맛이 있다... 그 정도 일까요?
생각해보면 일본의 팔뤄 분들은 표정이 참 좋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정말 '즐기는' 느낌이랄까요? 누구나 자신의 실력이 모자라면 파트너에게 다소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분들은 그 미안한 감정을 무뚝뚝함으로 표현한다면, 일본분들은 웃음으로 전달하는 느낌... 아직 경험이 적은 저로서는 그렇게 느껴질 정도더군요.

그리고 일본분들은 홀딩을 하시면서 꼭 'よろしくおねが·いします(잘 부탁합니다)'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나라라면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 말 그대로 잘 부탁합니다...는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생글대기만 하는 것도 뭔가 아쉽고 말이죠. 홀딩하면서 날리기 좋은 멘트... 뭐 없을까요?

아무튼, 음악도 좋고, 같은 공간에 있는 댄서분들도 흥겹다보니 저도 모르게 더 춤이 '잘 춰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느낌에 따라 수시로 애드립이 튀어나오게 되더군요. 패턴도 더욱 자신있게 들어가게 되고요. 발도 빨라집디다. 흐흐흐. ^^;;; 저도 모르게 그 동안의 어떤 제네럴 보다 즐기고 있었던 것 같네요.



제네럴의 흥겨움은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 됩니다~


이 날은 Little Jive Boys라는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라이브 연주에 맞춰 춤을 춰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 사운드도 좋지만, 라이브 특유의 느낌이 살아서 정말 흥겨운 시간을 만들어 주시더군요. 아... 중간에 한 번은 어떤 팔뤄 분이랑 추게 되었는데, 곡이 한참 흐른 후에 제가 홀딩을 해서 금방 끝이 났거든요. 그래서 다음 곡 홀딩을 예약하고, 연주가 시작되었는데... 가만보니 그게 일본분들이 즐기시는 라인 댄스였던 것 같습니다. 헐... - _-!!! 저희 커플만 열심히 제네럴을 하고 있더군요. 급하게 애드립으로 분위기 전환. 크크. ^^;; 재밌었습니다.



정말 흥겨운 음악의 Little Jive Boys!!! Boys라고 하기엔 연배가 좀 있어보이시죠? ^^;;



Little Jive Boys의 신나는 음악은 멈추질 않습니다!!!



리즘이가 제네럴 해버린 라인... ㅠ ㅂ-;; 아 쑥스. 뭐 어때요? 즐거우면 그만이지. 크~


그곳에서 몇몇 분들과는 짧은 대화를 하게 됐습니다. 제가 영어든 일어든 정말 딸려서, 생존은 가능한데 대화는 어려운 수준이라... 정말 '짧은 대화'를 하게 됐습니다. ; ㅁ;)
연세가 좀 지긋해보이시던 커플 댄서가 있으셨는데, 그 중 팔뤄분과 춤을 추고 난 후 저보고 일본어로 말을 거시길래 '전 한국인입니다'했더니, 막 웃으시면 'I don't speak korean~' 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얼결에 막 웃으면서 'I don't speak english' 해버렸습니다. - _-!!! 이건 아냐... 이건...
독일에서 일본에 오신 지 몇 개월 정도 되셨다는 팔뤄분. 이 분도 저에게 일본어로 말 거시더군요. 하긴 서양인이 보기엔 동양인은 다 똑같아 보이겠죠? 크크크. ^^;; 한국에는 린디합퍼가 많냐며 궁금해도 하시더군요.
그리고 이곳에서 단연 돋보이는 리딩을 하시던 타케시(Takesi)님. 후에 저에게 말을 걸어주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붙여주시더군요. 이 분은 한국의 스윙을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시더군요. 몇몇 한국 리더분을 아냐며 물어보시기도 하셨고(일본에서도 아다마스님은 유명하신가 보더군요. - ㅁ-), 어디 자주가냐고... 타임 자주가냐고 물어보기도 하시더군요. 정말 잘 알고 계셔서 좀 놀랐습니다. 다음 CSI 때는 한국에 오신다고 하시더군요. 메일 주소는 받았으니 연락 종종해서 다음에 오시면 꼭 다시 만나고 싶네요. ^^
그러고보니 그 많디 많은 일본 팔뤄 분과는 아무런 커뮤니케이션을 못했군요!!! 이름도!!! 연락처도!!! 아무래도 일본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 - _-)+
(한국 팔뤄분들에게나 잘 해라 이 놈아. 크크)

11시에 파티는 끝나고, 그래도 몇몇 분들과는 인사라도 하고 가고 싶었는데, 어디 계신지 안 보이시기도 했고, 익숙치 않은 일본 지하철이 끊길까봐 노심초사하던 터라 부랴부랴 싸매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참 잘 대해 주셨는데, 죄송하네요. ㅠㅠ;;

아무튼 너무 행복하고 좋은 경험을 하고 기억을 남겨서 지금도 가슴이 뛰네요. ^^
스윙 댄스 자체는 만국 공통이겠지만, 다른 문화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것이라는 걸 느낀 시간이었네요. 한국에서 출빠하다가 외국인들 보면 꼭 홀딩 신청 해야겠다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하고 말았습니다. 크크크.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아가서 즐기고 싶은 심정입니다.

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그리고... 또 다른 나라의 스윙빠는 어떤 분위기 일까요?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아무튼 이래저래 어리버리 초짜 쪼랩 스윙 댄서 프리즘.
일본 출빠 후기 끝!!!

p.s. 몇 장 찍어온 사진은 집에 있어서 추후에 다시 첨부하겠습니다.

2011/11/29 - [올어바웃 스윙댄스] - 일본 스윙바 - Swi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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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cafe.daum.net/yo3 Ciny 2011.12.08 12:16 ADDR 수정/삭제 답글

    오오~ 가구시포가구시포~ 뭐 언젠간 가겄지?

  • 타미 2011.12.08 14:04 ADDR 수정/삭제 답글

    언젠간 가겠죠? ㅋㅋ
    계는 언제 부터??

  • Favicon of http://www.dorajistyle.pe.kr 월풍 2012.05.03 16:34 ADDR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우연히 들렀습니다.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일본의 한 클럽에서 사람들이 모여추는 라인댄스를 보곤, 스윙을 시작하겠다 마음 먹었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다음에 일본에 가게되면 출빠도 한번 해봐야겠어요.:D

    • Favicon of https://swingdanceholic.tistory.com 프리즘 freeism 2012.05.04 11:38 신고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
      출빠하시게 되면 꼭 후기 올려주시고 알려주세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