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스윙화 제작

All About Swing 2012. 5. 5. 08:30

3번째 스윙화 제작을 마무리 했습니다. (2번째 스윙화는 사진을 못찍었군요.;;;)
2번째와 3번째는 지인의 부탁으로 작업을 했어요. ㅋ
공.짜.로. (돈 내놔!!! ㅎㅎ)

이젠 좀 요령이 붙었나 싶었는데... 본드를 바꿔쓰면서 본드의 특성을 잘 파악하지 못해서 실수한 부분이 좀 있네요.. ㅠㅠ;; 내 것도 아닌데 엇쩔;;;
... 다시 사내라면... 사드리지요플레~ ㅠㅠ

썩을 돼지표 본드... - _-;;;
지난번에 썼던 본드가 2켤레 작업하니까 똑 떨어져서 정말 '다있어'에 사러가니까, 그건 안 팔더군요.
그래서 이걸로 샀는데...
이 녀석이 점성이 좀 묽습니다. 쉽게 말해 저번 본드에 비해서는 좀 줄줄 흐르는 편이죠.

장점? 이라면 구석까지 자기 스스로 주욱 펴져서 발라지는 효과는 좀 있는 듯 한데요... 실제로 가죽을 붙이고 제단을 하니 보수해야 할 모서리가 이전 본드보다는 좀 적더군요.
하지만, 점도가 낮다보니 옆으로 흐르거나 가장 최악은 가죽에 스며들어버린다는 점이네요. ㅠ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 되십니다.

이번에 작업한 스윙화입니다.
자그만치 Keds!!! 제가 사서 신어 본 적은 없지만, 최근에 단화 쪽에서는 유행하는 녀석이라 디자인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발이 무척 편하다고 하는군요. ^^
가격은 4.5~6.5 장 정도가 일반적이더군요. (조금 더 비싼 모델도 있습니다만)
사진은 좀 우람(?)하게 나왔는데, 팔뤄(女)용으로 구매한 거라 실제로 보면 초큼 귀엽습니다. = ㅂ=
(여담으로... 아이폰 카메라는 피사체에 따라 좀 이상해요;;; 이 신발 사진은 어떻게 찍어도 뿌옇게 나오네요... - _-;; )

그런데... 가만히보면 사진상 왼쪽의 오른발 신발에 삑사리 난 곳이 보이시죠.. ㅠㅠ;;
본드 떡칠하다가 줄줄 흐르는 걸 못 보고 그만. 에혀;;;
자세히 보면 잘 안 보입니다. '자.세.히.보.면' ㅇㅇ. 췟.

본드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해서 발생한 미스 포인트 하나 더. ㅠㅠ;;
마찬가지로 사진 윗쪽의 오른발 신발을 보시면, 본드가 가죽에 스며들어 가죽의 일부분이 죽어버린게 보입니다. ㅠㅠ;;
어짜피 밑창이야 춤 몇 번 추면 맨들맨들하게 닳기 때문에 큰 문제야 없겠지만, '쌔삥'으로 작업된 거라는 점에서 마음이 참 안타깝네요. ㅠ ㅁ-
저주 할테다 돼.지.표!!!

아무튼 조금 아쉬운 점이 남지만, 스윙화 주인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 신어줬으면 좋겠네요. ; ㅁ;)
전 A/S 확실하게 가니까 말이죠...
진상고객 대환영... ㅠㅠ!!!

관련글 : 2012/03/28 - [올어바웃 스윙댄스] - 나만의 스윙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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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리아 2012.08.09 23:50 ADDR 수정/삭제 답글

    가죽은 어디에서 구입하셨어요???

    • Favicon of https://swingdanceholic.tistory.com 프리즘 freeism 2012.08.16 13:03 신고 수정/삭제

      인터넷(옥션같은 곳...)에서 '레자원단'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
      전 귀찮아서 인터넷에서 구매했는데, 좀 부지런한 지인들은 동대문에서 직접 가죽을 만져보고 뗘오기도 하더라고요.

  • 밍뀨 2014.11.17 13:38 ADDR 수정/삭제 답글

    가죽 본드 붙인 후에 꽉~ 눌려주는게 관건이라고 하던데... (무거운 것을 올려 놓는 등)어떻게 처리하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나만의 스윙화 만들기

All About Swing 2012. 3. 28. 16:39

보통의 경우에 스윙 댄스를 배우면서 린디합을 시작하는 시기에 스윙화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물론 지터벅 때 부터 바로 사서 신기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요. ^^

저도 린디합에 들어가면서 스윙화의 용도로 재즈화를 구매해서 신었습니다.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약 2~3만원 정도면 저렴하게 구매를 해서 신을 수 있기 때문에 첫 신발은 부담없이 가자는 생각에 신게 되었죠.

그렇게 약 10여개월을 열심히 신던 첫 스윙화... 아직도 제 발에 착 붙어서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지만, 조금 낡은 감도 있고, 개인적으로 불만이었던 부분도 있었기에 새로 스윙화를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스윙바에서 판매하는 스윙화는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고, 아레스알렌은 가격대도 가격대지만 아직 제가 신기에는 수준 대비 가격이 좀 높은 듯 하여, 에라 모르겠다 직접 제작 해보기로 했습니다. ^^;;

 

역시나 즐겨찾는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인조가죽.
가격은 약 5,000원 대인데... 양이 꽤 많습니다. 8번 접은게 저정도 네요. = ㅁ=
(만국공통잣대 담배갑과의 비교)
주변 지인들에게 나눔이나 스윙화 제작 알바라도 해야 할까봐요. ㅋㅋ

 

언제나 지름신이 강림되시는 국내 최대 생활용품 전문점(광고하냐.. - _-;;)에서 구매한 강력접착제.
구두/피혁용이 있으니 이거면 와따~일 듯 합니다.
가격도 단돈 500원!!!

 

동대문의 頭打에서 구매한 신발.
디자인은 정말 맘에 쏙 드네요. + ㅂ+)... 그런데 정작 예쁜 신발은 스윙화로 쓰고, 평소엔 죽어라 신는 것만 신는다는게 유머.
활동성을 고려해서 발이 편하고, 쿠션감도 다소 있으며, 가죽 부착을 위해 밑창이 최대한 평평한 친구로 골랐습니다.
가격은 비밀. (비싸진 않아요. ㅎㅎ ^^;; 엥간한 스니커즈보단 쌉니다.)

가위, 칼 등의 도구는 빼고라도 여기까지가 준비 끝이네요.
전체 가격을 따지면 더 비싸지만, 그건 신발값 때문이고, 나만의 맘에 쏙 드는 스윙화를 가진다는 점에서 재료값만 따지면 훨씬 쌉니다.
일반적으로 댄스화 전문점에서 가죽 붙이는데 1~1.5만원 정도는 하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구매&제작을 위해 몸빵이 좀 뛰어야 하겠죠? ㅎㅎ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바닥은 최대한 평평한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중심이 너무 높아져도 불편하니 밑창이 그리 두껍지 않으면서도, 쿠션감이 어느 정도는 있어주면 좋겠네요.
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긴 어려우니까... 쿠션감이 좀 약하면 깔창으로 보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 따라서 용이한 제작을 위해 밑창이 평평한 친구가 더 좋은 선택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가죽을 대충 신발 크기에 맞게 잘라냈습니다... 사실 좀 크게 잘려졌네요. 처음이라 눈대중을 잘못 짚었어요;; - _- 약간 아깝다. ㅎㅎ

 

그리고 밑창에 본드칠을 합니다.
치덕치덕. 마구 발라주세요.
이제 되돌아 갈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 마구 발라주세요. ㅎㅎㅎ
그리고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는데...;;; 저렇게 대략적으로 바른 후에 프라스틱 조각 등을 이용해서 넓게 펴서 발라주셔야 합니다. 가죽이 붙어야 될 모서리까지 본드가 다 발라지게 말이죠.
(이해 되시죠? ㅎㅎ)

 

그리고 잘라놓은 가죽에 잘 밀착시킵니다.
음... 뭐 휴대폰 액정에 보호필름 바르는 것 보다는 쉽군요. (당연하지!!! - _-)
저렇게 바르고 보시면 테두리 부분으로 본드칠이 안되었다든가 해서 안 붙은 부분이 보이실텐데, 그런 부분은 본드를 조금 짜 넣으셔서 보완하시면 됩니다. ^^
모든 테두리까지 다 잘 붙었는지 꼼꼼히 확인!!!

 

이제 하루를 숙성 시켜 줍니다.
마음이야 당장이라도 신고 스윙을 추고 싶지만, 본드 설명서에 '더욱 완전한 접착을 위해 하루 정도 말리라'고 되어있네요. - _-!!!
잘 모를 땐 시키는 대로 해야 합니다. ㅇㅇ

 

하루 후!!!
잘 붙었네요. ^^ 뭐 한참 죽어라 놀다보면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그건 그 때 그 때 보완해주면 되겠죠. ㅋ 참고로, 구두방에서 붙이는 가죽도 놀다보면 떨어집니다. - _-;; 어쩔 수 없는 숙명인가 봐요. ㅎ

 

이제 밑창에 맞게 가죽을 잘라냅니다.
다행히(?) 제가 산 신발은 밑창 테두리를 따라 홈이 파여있어서 그걸 가이드 삼아 칼로 주우욱 잘라내니 끝나네요. 대박. - ㅁ-!!!
전문가분들 만큼 깔끔하지야 못하지만, 어짜피 바닥부분이라 마감을 민감하게 신경 쓸 필요는 없지요.
그리고...
저 정도면 처음치곤 잘 된거 아닌가요? ㅎㅎㅎ > ㅂ<

 

영광의 작업 짜투리. - ㅁ-

 

이렇게 양쪽 모두 완성입니다. ^^
기분이 너무 좋네요.
당장이라도 막 맥스처럼 출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ㅠㅠ)
이제 길 좀 들이기 위해 출빠할 일만 남았네요. (길 안들일꺼라도 갈꺼면서!!!)

아무튼 전반적으로 걱정했던 것 보다는 작업이 매우 쉽네요. ^^
운 좋게도 맘에 드는 신발의 밑창 부분이 작업하기 용이했던 것이 컷던 것 같지만, 그걸 감안하고라도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퀄리티는 보장 못합니다. ㅎㅎ
한 번 추고 밑창 다 떨어지는거 아닌가 몰라. ㅠ ㅂ-
가격도 제 맘에 드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훨씬 싼 것 같고요.
구두 형태의 스윙화가 아니라면 한 번 자기만의 스윙화를 가져보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일 듯 하네요.
DIY~ 적극 추천!!!

 

그 동안 제 발을 위해 고생하고 은퇴하는 재즈화...
갑자기 마음이 짠해집니다. 이제 상처도 많이 나고, 처음 샀을 때의 빠딱빠딱하던 형체도 없어졌네요.
그래도 아마 평생 보관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다시 빨아서 잘 보관하면서 급하게 필요하면 유용하게 쓰게 되지 않겠나 싶네요. ^^
고생했다. 수고했어.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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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뀨 2014.11.17 13:36 ADDR 수정/삭제 답글

    스윙 시작한지 어느덧 8개월!!
    린디 시작함서 산 신 가죽이 떨어져서 "직접 내손으로!" 라는 꿈을 안고, 가죽먼저 구입하고, 본드 찾던 중에...이 글 보고 용기내서 다X소에서 살려구요! ㅎㅎ

    포스팅 감사해요 ^^*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